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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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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엿보면서 느낀 것들이 있다. 각자의 인생까지는 알 수 없어도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고 무슨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추측해볼 수 있다. 최근에 그런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느낀 인상깊은 모습은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어떤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고 그로 인해 소속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여러 명이 한 명처럼 얘기를 한다. 나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마치 한 사람과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주제를 가지고 나누는 이야기 속엔 해학과 조롱의 문화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런 모습들에 가치를 느끼진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웃고 즐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시간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흩어진 것들에 대한 조각모음

미니멀리즘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한 번에 잘 정리한다는 것은 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 일이다. 오랜 시간 동안에 아무렇게나 쌓인 시간과 추억들을 잘 정리하려면 불필요한 것들을 분류하고 버리고 남은 것들은 다시 깔끔하게 정리해둬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시간들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롭다. 어지럽혀져있는 것 뿐만 아니라 더럽거나 버려야 할 것들도 상당히 많다. 가상의 세계와는 다르게 현실의 것들은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날 뿐만 아니라 기억마저도 잊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다. 잘 정리해야 다른 일을 할 때도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잘 분류해서 정리하기도 효율적이다. 잘 정리해둬야만 다른 것들을 하더라도 일의 순서가 꼬이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물건만이 아니다. 물건은 쉽게 버리면 되지만, 사람이나 시간은 계속해서 평가하고 여러가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그 시간은 내가 살아온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오래전에 했었던 일들의 흔적이나 생각들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 역시도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사람들은 잘라내고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

선택과 집중 선택과 집중은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반복해서 해야 하는 일들을 지치지않고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오래된 내용들은 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은 과거의 추억일 뿐, 실용성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많다. 잘 살고, 많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최대한 상태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치지않고 성공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나 역시도 많은 것들을 인내해야만 무언가를 시도할 기회라도 주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