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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과 비트코인 급락(-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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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1일

비트코인 시장의 악재

트레이딩 시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발생하며 강한 변동성을 만든다. 그러나 너무 강한 사건은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내어 트레이더가 대처할 수 없게 만든다. 단 3초만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10%가 하락한 오늘 새벽의 사건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소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헝다그룹

헝다는 2021년 대규모 채권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글로벌 금융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마침 변곡점에 도달한 지점이었기도 해서 계속해서 비트코인의 가격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마치 짜고치기라도 한듯, 이동평균선과 추세선이 뚫리며 가격은 10% 가까이 급락했다. 꼭 소식이 아니더라도 저 구간에서 스탑로스를 걸어둔 트레이더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스탑로스는 굉장히 유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가격이 떨어질 때 숏포지션으로 대응을 하면 되지만, 위와 같이 너무 급격하게 하락하는 차트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얼마나 빠르게 하락할지, 상승할지 항상 준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차트를 보고 있어도 어려운 일이다.

괴리율

괴리율

트레이딩을 할 때, 정석적인 방법은 이 괴리율을 어떻게 활용하며 타이밍을 어떻게 잡느냐는 것이다. 위와 같이 평균 가격보다 가격이 크게 빠졌다면 반드시 반등이 나오기 마련이다.

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비트코인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평균보다 가격이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에 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는 기술적분석 매매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또는 되돌림이라 한다.

즉, 위와 같이 추세를 이끌어내는 분봉 또는 일봉에서 얼마나 괴리율을 해소한 상태에서 시장에 롱 또는 숏으로 진입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은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며 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시바이누 1시간 시바이누 15분

시바이누

그러나 실전매매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이 괴리율 만큼을 어떻게 대응하면서 매매할 것인지다. 단지 하나의 타임프레임이 추세를 만들어가지는 않는다. 즉, 15분봉 타임프레임에서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다가 1시간봉에서의 갭이 커질 때 15분봉은 그 갭을 메우기 위해 반등한다.

헤데라 1시간 헤데라 15분

헤데라

위는 헤데라 차트이다. 비슷한 차트지만 헤데라는 조금 더 눌림이 강한 편이다. 15분봉으로 매매할지, 1시간봉으로 매매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1시간봉을 주요하게 보면서 가격이 천천히 빠지는지, 급격하게 빠지는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천히 하락한다면 추세에 따라 한방향으로 건전하게 조정이 오지만, 급격하게 빠지면 반등을 주면서 변동성이 강하게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괴리율의 갭을 활용하기가 선물 시장에서 정말 어렵다. 하루 아침에 가격이 몇 차례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이를 최저점과 최고점에서 대응할 수 있는 트레이더가 얼마나 있겠는가.

이런 것을 고려하기 위해 1시간봉을 보면서 짧은 이평선을 활용해서 단기 매매를 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코인 종목이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알트코인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재료로 강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

오늘 이후로 비트코인은 한동안 긴 하락장을 이어갈거라 생각한다. 조금씩, 조금씩 반등은 나오겠지만 적어도 몇 개월 동안은 계속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또 언제 강한 호재가 나와 일봉을 뚫으며 추세를 반전시킬지는 아무도 모른다. 헝다 그룹 사태와 같은 악재가 또 발생할 수도 있고 ETF 현·선물 승인과 같은 호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료가 나오면 시장은 곧바로 반응하기 때문에 재료를 미리 확인해서 매매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자는 시간까지 소식을 확인하면서 매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차트 트레이더는 차트에 맞는 움직임으로 미리미리 적절한 대응을 해가면서 매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